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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결혼’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웨딩사진 공개…러블리‧훈훈 비주얼

코미디언 커플 이혜지, 정호철이 오는 3월 결혼을 앞두고 웨딩사진과 청첩장을 공개했다.15일 이혜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이혜지, 정호철의 웨딩사진과 청첩장을 공개했다.이혜지 정호철은 약 5년 전 함께 소극장에서 공연을 준비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해 3월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이혜지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에 사랑스러움을 더한 모습이 담겼다. 또 평소 볼 수 없었던 정호철의 수트핏과 늠름하고 자상한 예비신랑의 행복한 표정도 담겼다. 특히 공개된 웨딩화보에는 두 사람의 반려견 말숙이가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이혜지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에 올린 19년 지기 친구들과 브라이덜샤워 콘텐츠에서 청첩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청첩장에 ‘장동건 고소영, 현빈 손예진 그리고 정호철 이혜지’라는 문구를 적어 코미디언 커플다운 유쾌함을 뽐내기도 했다. 이혜지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웨딩화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지는 예비신랑 정호철에 대해 “오늘 너무 귀엽다. 손석구 같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또 “10년 뒤에도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땐 아이도 셋쯤 있을 것 같다. 엄마가 이렇게 예뻤단다. 성격이 괴팍하게 변한 건 다 너희들 때문이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며 현재 약 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고정출연 중이며 이국주, 임수현과 함께 유튜브 채널 ‘개개개’ 등 방송과 뉴미디어 콘텐츠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MC로 출연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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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서정연, 데뷔 후 첫 연기조연상 수상 쾌거 ”시청자 덕분, 행복해”

배우 서정연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서정연은 지난 29일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트롤리’와 ‘마이데몬’으로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첫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서정연은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작품들을 만나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첫 수상이라 더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도 행복한 연말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서정연은 ‘트롤리’에서 휘몰아치는 폭풍 속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 현여진을 맡았으며 ‘마이 데몬’에서는 냉철하고 얄짤없는 AI 비서 신다정으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올 한 해 SBS에서만 ‘법쩐’, ‘트롤리’ , ‘마이 데몬’ 3개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은 서정연은 데뷔 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신스틸러로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따뜻한 엄마‘배우 서정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따뜻한 엄마’다.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이연옥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감동을, ‘재벌집 막내아들’ 속 한경희는 공부 잘하는 아들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쓰라린 가난 속에서도 “엄마가 다 알아서 해”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인도의 디바’ 송하정으로는 가정 폭력으로부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등지는 큰 결단을 내려 단단한 모성애를 연기하기도 했다. 서정연 특유의 온화함과 맑은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며 극에 대한 몰입을 이끈다.#카리스마 커리어 우먼서정연은 드라마 ‘김과장’의 TQ그룹 실세이자 회장 측근 상무이사인 조민영으로, ‘소용없어 거짓말’ 속 국회의원 정연미로 커리어 우먼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때론 표독스럽고 비정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욕망의 끝에 처절하게 무너지면서 사필귀정의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방영 중인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서울청 광수대 최초의 여자 형사이자 후배 경찰들의 롤모델인 추미숙으로 분해 흡입력 있는 카리스마 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랑받을 때 더 사랑스러운서정연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하자애 역을 맡아 30년간 밀당을 해온 친구 상현(이승준)과의 중년 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꾸준한 상현의 대시에 무심한 듯 싫지 않은 화답으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방영 내내 ‘송닥·하간’ 커플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어린 시절 딸을 낳아 혼자 힘들게 키우며 엄마 구정연으로만 살다, 자주 가던 바 사장님의 따뜻한 위로와 “정연씨” 한마디에 녹아내려 “또 불러줘요. 정연아~ 더 다정하게 불러줘요”라며 귀엽게 떼를 써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든든한 조력자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상사의 실수를 뒤집어쓴 진아(손예진)의 오해를 풀어주고, 부당한 지시에 곤란해하는 진아를 대신해 맞받아치는 걸크러시 부장 정영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봄밤’의 왕혜정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차영인'역으로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읽으며 그들의 로맨스 흐름에 가속도가 붙도록 조력자로 활약했고 보는 이들에게 든든함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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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조연] ‘아씨 두리안’ 김소저, 이다연을 아십니까?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풀꽃’의 한 구절을 스타에 대입하려 합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름도 얼굴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인물들. 혹은 나만 알고 싶었던 숨은 스타들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맑은 눈망울의 절절한 감정이 느껴진다. ‘아씨 두리안’ 이다연의 이야기다. TV조선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린 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드라마는 임성한 작가가 처음 도전하는 타임슬립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죠. 이다연은 김소저 역을 맡았다. 극 중 이다연은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됐을 때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큰 상실에 빠진다.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다연은 식음을 전폐하고, 부처에 절을 올리며 남편을 만나게 해 달라며 애걸복걸 기도한다. 그러던 중 이다연은 시어머니 박주미(두리안)과 의문의 사건으로 현대시대에 오게 된다. 방영 초반 ‘아씨 두리안’은 조선시대와 현대사회를 오가면서 장면 전환이 빈번했고 이때문에 다소 난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고부간의 사랑 등 파격적인 연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 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이런 상항에서 이다연의 연기는 더욱 빛을 보이고 있다. 현대로 넘어온 이다연은 자신과 시어머니 박주미가 단씨 집안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봐주셔요 갈 때가 없습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부탁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조선시대에서 죽었던 남편과 똑 닮은 유정후(단등면)를 보고 “서방님...”이라고 울먹이는 모습 등 막장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이다연이 단씨 집안 사람들에게 간절하게 부탁하는 장면은 현재(7월 18일 기준) 유튜브 클립에서 조회수 3만회를 달성했다. 또 ‘아씨 두리안’은 이다연과 박주미가 현대시대로 넘어오게 되면서 시청률 2%대에서 5%대로 상승세를 그려가고 있다. 박주미의 묵직한 연기력에 이다연의 신인답지 않은 연기가 더해지면서 완벽한 고부케미를 이뤄낸 결과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이다연이 어떤 시간을 보냈기에 이렇게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게 됐는지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이다연은 03년생으로 올해 21살 이다. 그는 2019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배우 임수정의 아역으로 이름을 알다. 이후 2020년 웹예능 ‘노빠꾸 로맨스’에서 사차원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열여섯 살 한소담으로 첫 주연자리를 꿰차게 된다. 당시 제작진은 “이다연이 맡은 한소담은 열여섯 소녀들의 로망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에 단지 청순한 외모 뿐만 아니라, 구김살 없는 성격을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까지 두루 가춘 이다연이 적격이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배우 손예진 전미도 주연의 JTBC ‘서른아홉’에 조연으로 잠깐 출연했다가, 약 2년 후 2023년 ‘아씨 두리안’에서 처음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게 됐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최근 공개된 ‘아씨 두리안’ 8화에서 이도연은 본격적으로 오매불망 기다리던 남편과 똑 닮은 현대의 유정후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김민준(단치정)이 건넨 와인을 마시다가 취한 이도연은 화장실 앞에서 유정후와 마주쳤고, 몽롱한 취기에 유정후를 보자 애틋한 절절함을 표현했다. 그 순간 유정후에게 간절함을 담아 손을 뻗었지만, 이다연은 순간 무너지듯 정신을 잃는다. 그러자 유정후가 이다연을 부축해 번쩍 안았고 이를 지켜보던 극 중 유정후의 여자친구 김채은(아일라)는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다연과 유정후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간 ‘아씨 두리안’8화는 시청률 5.5%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다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청순한 분위기를 꼽았다. “이다연에게는 신인다운 풋풋한 매력이 있다. 화면으로 봤을 때 큰 눈망울에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게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과연 이다연이 앞으로 어떤 매력을 더 발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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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고규필의 재발견!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 1,2에 장이수가 있었다면,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롱이는 터질듯한 반팔과 온몸을 휘감은 문신, 금목걸이에 클러치백을 메고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여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5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첫 7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규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건 마동석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 역시 “마석도가 장이수를 쥐락펴락하면서 관객들이 재밌어했는데, 고규필이 새로운 조력자 초롱이로 마석도와 만나면 어떤 호흡일까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의 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석도에게 당한 뒤 툴툴거리면서도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고규필이 감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데는 그가 30년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있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2003년 ‘황산벌’과 KBS1 ‘무인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규필은 KBS2 ‘낭랑 18세’(2004), ‘투명인간 최장수’(2006), ‘천추태후’(2009), KBS1 ‘징비록’(2015), JTBC ‘디데이’, tvN ‘또 오해영’(2016), ‘38사기동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2019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규필은 극중 윤세리(손예진)의 비서 홍창식 역을 맡았다. 홍창식은 윤세리의 회사 직원으로, 세리가 실종되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 고규필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습부터 걱정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규필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방법’(2020)부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카이로스’, SBS ‘홍천기’(2021), KBS2 ‘연모’, 티빙 ‘장미맨션’(2022),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2021년 방영된 ‘연모’에서는 동궁전 내관이자 휘(박은빈)의 충직한 신하 홍내관으로 등장했다. 홍내관은 박은빈이 여인이라는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규필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범죄도시3’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규필은 바로 다음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7일 이지훈,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고규필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가슴이 뛴다’, 7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범죄도시3’의 최대수혜자, 초롱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규필의 행보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0 13:03
영화

[단독] 한효주 “감사와 외로움이 내 원동력..이제는 의무감 느껴”

“일간스포츠는 데뷔 때부터 같이 해왔어요. 제 흑역사 사진도 많을걸요?”한효주는 바쁘다. “보이지는 않지만 소처럼 일하고 있다”는 그의 말처럼, 쉼없이 일하고 있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과 넷플릭스 영화 ‘독전2’는 촬영을 마쳤고, 주지훈과 호흡을 맞추는 ‘지배종’은 한참 촬영 중이다. 각 작품 사이마다 이틀 정도 밖에 쉬지 못했다. ‘독전2’로 허리까지 내려오게 길렀던 머리를 촬영을 마친 다음 날 자르고, 그 다음 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다.2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청주에서 연기하겠다며 서울에 왔던 소녀는, 그렇게 쉼없이 달려 지금 한효주가 됐다. 일간스포츠는 그런 한효주와 데뷔 때부터 같이 했다. 2023년 일간스포츠 재창간을 기념한 인터뷰 요청에, 그가 흔쾌히 응한 이유기도 하다. ‘지배종’ 촬영에 바쁜 나날이지만 잠시 시간을 낸 한효주와 만났다. 예전보다 더 단단해진 듯했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진 듯했다. 소처럼 일하는데도 더 단단해지고 더 건강해진 건, 감사하는 마음 때문인 듯했다. 마침 인터뷰를 한 날은 한효주의 생일(2월22일) 전날이었다. 한효주는 팬들과 12년 동안 매년 생일에 맞춰 연탄 봉사를 한다. 감사하는 마음, 남들 뿐 아니라 이제는 자신에게도 감사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한효주를 더 단단하고 더 건강하고 더 깊게 만든 듯했다.“’지배종’ 촬영이 일주일 정도 빈 적이 있어요. 일본에 친한 언니가 있어서 그 친구 집에 머물렀죠. 떨어져 있는데도 나와 친구 해줘서 감사한 동생이에요. 매일 저녁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 너무 감사했어요. 그런데 그 언니가 요즘 매일 자기는 자신한테 감사한 일을 열가지씩 얘기한다고 하더라고요. 예컨대 치킨을 먹으면 치킨을 먹은 데 감사한 게 아니라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자신의 튼튼한 이와 소화할 수 있는 위장에 감사하다는 거에요. 그 때부터 매일 저도 저에 대한 감사한 것들을 꼽고 있어요.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더 저에 대해 감사하게 되고, 그래서 남과 상황에 대한 감사도 커지는 것 같아요.”청주에서 나고 자란 한효주가 연기자의 꿈을 꾼 건 우연이었다. 좋아했던 아역배우를 보고 “쟤는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하지”라고 생각하며 검색해봤다. 그 아역배우가 당시 연기학원으로 유명했던 MTM 소속이란 걸 알게 됐다. 마침 홈페이지 배너창에 모델 선발대회가 떠서 프로필 사진을 응모했더니 연락이 왔다. “되게 겁먹고 엄마한테 이야기했더니 너무 읏으셨어요. 때마침 여름방학이라 추억만들기로 엄마와 서울에 같이 왔죠.”그 대회에서 2등을 해서 받은 상금이 70만원. 한효주가 처음 번 돈이다. 그리고 제안 받아 참여한 게 한효주의 데뷔로 알려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다. 1등을 해서 250만원을 받았다. 연극영화과로 진학을 하려 청주 부모님 곁을 떠나 분당 고모집에서 같이 살았다. 고모 부부와 두 조카와 같이 살면서 꿈을 키웠다. 그렇게 우연찮게 시작한 게 지금 한효주의 삶이 됐다. 감사할 일이 많았지만, 그 때는 자신에 대한 감사는 할 수 없었다. 아니 하지 못했다. -2005년 시트콤 ‘논스톱5’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는데. 지금과는 사뭇 다른 캐릭터였는데.워낙 잘하는 게 없어서 작가님이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운이 좋아서 그런 캐릭터가 통하긴 했는데 늘 괴로웠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맨 땅에 헤딩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맨날 머리만 깨졌다. 연기 못한다고 촬영장에서도 혼나고, 회사에서도 혼났다. 왜 세트장에선 다 함께 울리는 스피커폰으로 위에서 지시를 하지 않나. 그러면 연기 못한다고 하는 소리가 하느님 목소리처럼 들린다. 거기에선 못 우니깐 화장실 달려가서 울고, 화장 고치고 다시 하곤 했다.-그래도 그 뒤로 ‘가을동화’ ‘겨울연가’ 연작 개념인 ‘봄의 왈츠’ 주인공을 맡게 됐는데.원래 하기로 했던 분이 하차 하면서 갑자기 오디션을 봤다. 그 자리에서 일주일 뒤에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수 있겠냐고 하시더라.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답했는데, 잘하겠습니다와는 역시 달랐다. 내 스스로 연기를 못한다는 걸 잘 아니깐 촬영장이 너무너무 무서웠다. 자신감이 바닥까지 떨어졌다. 해는 떨어지는 데 내가 우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울지 못하니깐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았다. 어느 스태프 분이 지나가면서 “넌 미스 캐스팅이야”라고 하기도 했다. 차 문을 열고 나오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작품이 제일 아팠다. 잠도 못자고 매일 울어서 얼굴이 맨날 퉁퉁 부은 채로 찍었다. -그랬던 한효주가 어떻게 연기자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게 됐나.이윤기 감독님의 ‘아주 특별한 손님’(2006)이라는 독립영화를 찍으면서다. 13회차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매일 숙제를 내주셨다. 이 인물에 대해 일기를 써보라고 하셨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매일 생각했다. 혈액형은 뭘지, 좋아하는 향수는 뭘지, 어떤 음악을 좋아할지, 그렇게 인물을 만들어간다는 게 너무 재밌더라. 이렇게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렇게 캐릭터를 준비한다.-그 뒤로 쉼없이 작품 활동을 하다가 2019년 할리우드 영화 ‘본’시리즈 스핀오프 드라마 ‘트레드 스톤’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는데.‘트레드 스톤’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저를 다시 살린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때였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된 작품이라 바닥까지 떨어졌던 자존감이 회복되기도 했고, 액션을 연습해야 해서 체력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준 작품이다. 내가 한 모든 작품들은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다 소중하다. -‘트래드 스톤’ 이후 한국 복귀작인 ‘해적:도깨비깃발’은 전작에서 손예진이 맡았던 역을 해야 했기에 쉬운 도전은 아니었을텐데. 오히려 전작이 있어서 할 수 있었다.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해적:도깨비 깃발’은 너무 고마운 작품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한국에 돌아왔고, 그 마음으로 출발한 작품이었다. 계속 칼을 쓰는 액션연습을 하면서 그 과정들이 너무 고마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같이 한 동료들이 너무너무 좋았다. 해적단주 역할을 하다보니 내 위치와는 상관없이 여러 동료들을 끌고 가야하는 캐릭터라 또 그게 너무 감사헸다. 항상 선배들의 도움을 받던 위치였는데, 내가 뭔가를 주도해서 할 수 있는 위치가 작품 안에서 정해지니 또 다른 소중한 경험이었다. -그 뒤로 ‘해피니스’를 찍고 일주일 쉬고 ‘무빙’을 찍고, ‘무빙’을 찍으면서 ‘이십세기 소녀’와 ‘어쩌다 사장’에 출연했다. ‘무빙’ 끝나고 일주일도 안 쉬고 바로 ‘독전2’를 찍고, ‘독전2’ 끝나고 이틀 쉬고 ‘지배종’ 촬영에 들어갔는데. 왜 그렇게 쉬지 않고 일하나. 작품이 좋기도 했겠지만 쉬는 게 무섭기도 한가.작품이 좋아서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한효주는 씩씩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 사람들이 외로움을 많기 타기도 하는데. 예술가들은 그런 외로움을 원동력으로 삼기도 하고.사실 늘 외롭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편이다. 외로움을 작품으로 채우려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중독처럼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나만의 것은 아닌 것 같더라. 김혜자 선생님 책을 읽고 있는데 작품을 할 때 불사르고 그 뒤로 공허함과 외로움이 오고 다시 작품으로 불사르신다고 하시더라. 너무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더라. 티를 안내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남에게 비추고 싶지 않은 성격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외로움이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선생님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됐다. 너무 감사하다.-올해 공개 예정인 ‘무빙’은 초능력물이다. 맡은 역할은 그간 안 해봤던 엄마 역인데.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대본을 쓰셨는데, 대본 안에 강력한 휴머니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모성애를 연기해야 해서 부담이 너무 컸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너무 다른 역이고. 고사도 했었다. 한다고 한 뒤 부담이 너무 커서 촬영 전날까지 체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내가 엄마가 되어 본 적이 없으니, 내가 나의 엄마가 되자고 마음 먹었다. 우리 엄마를 떠올렸다. 너무나 헌신적인 분이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사랑을 받아봤으니 내가 우리 엄마가 돼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역시 올해 공개 예정인 ‘독전2’에선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큰 칼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몸을 만드느라 무척 고생했다던데.‘뷰티인사이드’를 같이 한 백 감독님이랑 당시 스태프들이 모두 같이 한다. 그게 너무 좋았다. 2년 전쯤 백 감독님이 작품을 준비 중일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요,라고 했던 적이 있다. 백 감독님이 손목을 썰어야 하는 데 괜찮겠냐고 하시더라. 2년 뒤에 진짜 그런 역할을 제안해주셨다. 몸을 만들기 위해 수분 조절까지 했다. 매일 6시간씩 운동한 다음 촬영 들어가기 3일전부터 물을 아예 안먹었다. 그러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서 근육이 갈라지면서 드러난다. 너무 힘들면 얼음을 입에 물었다가 뱉었다. 그렇게 만든 작품이라 애정이 크다.-‘지배종’은 ‘비밀의 숲’ ‘라이프’ 이수연 작가의 신작인데.이야기가 너무 너무 재밌다. 1,2부 대본을 보고 작가님 미팅을 했는데, 그 뒤의 이야기를 해주셨다. 듣는 동안 소름이 세 번 돋았다. 너무 존경스럽더라. 어떻게 그런 이야기들이 머리 속에 담겨 있는지, 너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무빙’은 초능력물, ‘독전2’는 범죄물, ‘지배종’은 스릴러다. 장르 작품을 많이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장르물을 해야지,라고 한 건 아니다. 다만 20대때는 장르물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소모적으로 쓰이는 게 많았다. 그런데 요즘 장르물에는 여성 캐릭터가 주체적이고 극을 이끄는 게 많다. 예전에는 그냥 도전했다면 이제는 그런 것들을 조금 더 생각하게 된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여배우들이 이런 장르물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길, 그런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 같다. 마냥 어린 게 아니라 그렇게 됐네요.-최근에 감사한 게 있는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 주시려 서울에 오신 부모님이 계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동료 선배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또 매년 생일이면 12년째 연탄봉사를 하는 팬들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나에 대한 감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일간스포츠와 인터뷰하는 이 시간이 생일선물 같아서 감사하다.-재창간한 일간스포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데뷔 때부터 늘 만났다. 매 작품마다 만났고. 제 흑역사 때 사진들도 정말 많이 갖고 있을 것이다. (웃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일간스포츠도 더 좋은 언론사, 더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신문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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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츄정, '짝짝짝'에서 충격의 탈락.."딴 애들 오면 나보다 친해지지마"

BJ츄정으로 밝혀졌던 '구미호'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에서 중도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최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8회에서는 ‘탈락자 지목권’ 카드를 받은 자스민이 결국 구미호를 지목해 '좋알람 호텔'을 떠나는 구미호의 모습이 펼쳐졌다. 뒤이어 뉴페이스이자 '메기'로 재규어, 여왕벌, 줄리엣이 등장해 대혼돈 러브라인을 예고했다.이날 자스민은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랜덤 카드’를 키오스크에 넣어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랜덤 카드’는 데이트에 유용한 스킬 카드가 아니라, 8인 중 한명을 떨어뜨리는 '탈락자 지목권' 카드여서 모두를 충격에 몰아 넣었다. "우리 중에 누가 탈락해?", "너무 잔인하다", "상상도 못했다"라는 탄식이 터져나온 가운데 자스민은 "누군가 한명을 지목해 탈락시키거나, 아니면 하트가 가장 적은 사람을 탈락시키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민에 빠진 자스민은 마침내 탈락자로 구미호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일종의 배려심이었다. 자스민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다른 친구들은 다들 백장미가 탈락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더라. 그런데 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지켜내고 싶었다. 이후 다른 이들의 하트 수를 알아내고 다니다 보니까 구미호가 생각보다 적다는 걸 알게 됐다. 제가 하트 수가 적은 사람을 떨어뜨리면 당연히 구미호가 떨어지는 거라서, 차라리 지목해서 떨어뜨리는 게 자존심이 덜 상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최종 탈락자로 결정된 구미호는 "딴 애가 오면 나보다는 친해지지마. 밖에서 봤으면 좋겠다”고 한 뒤 끝내 눈물을 펑펑 터뜨렸다. 구미호가 떠난 뒤, ‘좋알람 호텔’에는 새로운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처음으로 호텔을 찾은 뉴페이스는 원작 웹툰에서 선오가 맡았던 재규어였다. 귀공자급 미모로 모두의 시선을 압도한 재규어는 “고등학교 때 분식집, 도서관에 제 이름이 써 있었다. 외모로는 1등”이라며 “마음에 드는 분 있으면 어떻게든 쟁탈한다”라고 말했다. 재규어의 뒤를 이어서는 큐티 발랄한 여왕벌, 손예진 닮은꼴인 줄리엣이 나타났다. 이들이 합류한 '좋알람 호텔'에서 어떤 하트 쟁탈전이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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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민정 “SNS 댓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유용한 창구”

쓰는 말마다 속속 화제가 된다. 배우 이민정이 SNS에서 최근 핫한 스타로 떠올랐다. 영화 ‘스위치’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민정과 마주 앉았다. ‘스위치’ 속 두 아이의 엄마 수현처럼 푸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민정에게 SNS 활동에 관해 물었다. 이민정은 평소 절친한 연예인 동료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종종 센스 넘치는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엔 손예진과 현빈의 아들 발사진에 ‘발연기’라는 댓글을 단 것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민정은 이 같은 SNS 활동에 대해 “SNS는 내가 팬들과 할 수 있는 중요한 소통의 창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 미팅이나 이런 것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아이도 있고 그렇다 보니”라고 운을 뗀 이민정은 “내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SNS 아닐까 싶었다. 처음에는 댓글을 남기고 싶을 때도 ‘누구는 댓글 달아주고 누군 안 달아준다’며 서운해할까봐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설마 그런 부분은 이해해주시겠지’ 하는 마음으로 편안히 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들에게 가시화되는 건 배우들과 교류지만 실제로 내 친구들에게도 SNS 장난을 많이 친다”며 “방학 때는 아이가 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을 때도 있고, 나도 하루종일 폰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기에 항상 SNS에서 활발할 수는 없다. 그래도 팬들과 교류가 되리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스위치’는 오는 4일 정식으로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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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영국인 여친과 스케줄도 동행.."통역사인 줄 알았는데" SNS서 화제

송중기가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입장을 낸 시점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중기의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크리스마스에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마친 다음 날인 26일 오전 "송중기가 영국인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교제 사실 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줄 수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는 공식 입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 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여자친구는 영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지난 7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도 동행했다고. 송중기는 여자친구와 공식 일정 외의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여자친구를 스케줄에 동참시켰으며 주위 사람들에게도 쿨하게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실제로 두 사람을 목격한 네티즌들은 "통역사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였네", "다정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인천공항에서 귀국할 때에도 송중기는 여자친구와 나란히 들어왔는데, 당시 모습이 많은 이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현재 SNS에서는 두 사람의 얼굴이 많이 퍼진 상황이다. 특이한 것은 김태리와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지금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었다는 것. 송중기는 당시 김태리와의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지금의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는 전혀 발언치 않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대성공과 2022년을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지금 시점에,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인정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년에 좋은 소식을 들려주는 것 아니냐"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1년 8개월 만인 지난 2019년 6월 이혼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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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X현빈 ‘교섭’ 작전 시작된다… 40도 넘는 더위 요르단에 펼쳐진 고군분투 [종합]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에 투입된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이 시작된다. 2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교섭’ 제작보고회가 진행된 가운데, 임순례 감독을 비롯해 황정민, 현빈, 강기영이 자리해 취재진 앞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까지. 매번 새로운 도전과 인간애를 담아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작품을 선보인 임순례 감독은 ‘교섭’으로 5년 만에 극장에 돌아왔다. 이날 임 감독은 “개봉을 너무 기다렸다”고 개봉을 앞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교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단체 입국한 한국인들이 탈레반의 인질이 되는 피랍사건으로 시작한다. 다만 임 감독에 따르면 영화는 피랍된 인질들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피랍사건과 인질들의 구출이라는 발단과 결말의 토대 위에, 교섭 작전의 디테일과 캐릭터라는 주요 뼈대를 채워 넣은 스토리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을 엔진 삼아 달려간다. 임 감독은 연출 의도를 드러내며 “‘제보자’ 때도 민감한 소재였는데 그때 제작자가 이번에도 요청이 왔다. ‘리틀 포레스트’도 같은 제작자다. 당시에도 사건을 다루는 언론인, 정론인의 태도에 포커스를 당시에도 맞춘 것처럼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 서서 양쪽 요소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을 한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사실은 ‘교섭’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황정민은 현빈과 이번 작품으로 첫 호흡을 선보인다. 그는 “사석에서는 2천번 정도 만난 것 같지만 작품에서는 새롭게 만났다”고 웃었다. 극 중 황정민은 유능한 외교관이자 협상가인 정재호를 연기한다. 그는 영어 대사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기도. “감독이 분명히 (나에게) 외교관 캐릭터를 맡긴 이유가 있을 것이라 여겨 처음부터 공부했다”며 “힘들었다”고 재차 웃음 지었다. 임 감독은 “황정민의 새로운 이미지 변화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라는 미지의 대상과 뚝심 있게 교섭을 벌여 국민 생명을 구하는 역할에 에너지가 있고 중심, 원칙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고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정민과 임 감독은 이 작품으로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조우했다. 황정민은 “느낌이 남다른 것 이상이다”면서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문을 열어준 (감독) 이기에 엄청난 은인으로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품은 인연이다. 다시 그 인연이 언제 오나 싶었는데 이제 왔다”고 했다. 임 감독 이름 하나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현빈은 국정원 요원 박대식으로 분해 함께 ‘교섭’의 긴장감을 담당한다. 현빈은 “의지할 곳이 있겠구나 싶어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임 감독과 작품을 함께 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합을 맞춰본 적 없던 황정민 선배와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많이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외적인 부분에 들인 노력도 있었다고. 현빈은 “대식이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좋겠어 캐릭터 외적인 부분을 만들어갔다”며 “오랜 시간 중동 지역에 머무르면서 현지화되는 모습이 있다. 수염, 피부톤, 옷 스타일도 그렇다”고 했다. 또 이날 “대식이가 수염을 기르고 나와서 홍보를 위해 길렀다”고 너스레를 떨며 “공식 석상에 수염 기른 건 처음이 아니다. 예전에도 작품 홍보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협상’에서 협상 전문가와 테러범으로 호흡을 맞춘 아내 손예진은 현빈에게 어떤 조언을 줬을까. 관련 질문이 나오자 대뜸 황정민은 “(‘협상’은) 사귈 때가 아니야?”라고 물었고, 현빈은 이에 “아니”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현빈은 아내 손예진을 언급하며 “이번에 딱히 조언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득남 후 첫 공식 석상에 임한 소감과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나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내가 맡은 일을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 유일의 파슈토어 통역 전문가를 자처하는 카심 역으로 작품의 위트를 담당한다. 그는 “합법보다 불법에 가까운 일을 하다가 현빈이 와서 마지못해 ‘교섭’에 참여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빛나 보였다. 황정민은 현빈, 강기영과 함께한 소감으로 “행복하고 짜릿했다”고 했고, 현빈은 “의지했던 형과 작품을 찍어 좋았다. 긍정적 에너지도 배웠고 영화를 만드는 다른 시각을 배우는 현장이었다. ‘교섭’ 전후가 달라졌다. 현장에서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줬던 에너지를 고스란히 받았고 큰 자극으로 다가왔다”며 서로를 ‘좋은 자극제’와 ‘친구’로 칭했다. 강기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영화의 루키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며 임 감독을 마더 테레사, 영화계의 어머니로 표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개봉을 확정하기까지 제작진의 악전고투가 그 뒤로 가득했다. 입국 자체도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촬영으로 윤 감독은 아프가니스탄과 가장 비슷한 풍광, 촬영 인프라가 뒷받침되는 곳으로 요르단을 결정했다고. 총 3차례의 현지 헌팅을 통해 80%에 해당하는 해외 분량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으나 크랭크인 직전 코로나가 터지고, 초유의 글로벌 팬데믹 사태를 맞아 요르단이 외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 촬영을 먼저 진행했다. 마침내 요르단 정부 당국으로부터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 허가가 당도했고 ‘교섭’팀은 마침내 요르단에 입국했다. 임 감독은 “아프카니스탄과 비슷한 나라를 후보지에 올렸다. 요르단 전역을 뒤졌다. 최대한 다른 나라지만 그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배우들에게도 현장이 익숙하지 않았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모두) 다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배우들 또한 입을 모아 어려움이 많았던 현지 촬영이었다고 했다. 황정민은 “코로나로 전 세계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어떻게든 해외로 가서 좋은 것을 찾아 가기 위해 제작진들이 연결을 계속했다. 요르단 관계자들도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현빈은 40도가 넘는 더위에 혀를 내두르며 “너무 덥고 건조했다. 모래바람도 많이 불었다”면서 “차 엔진이 과열돼 멈출 정도였다. 지금도 그 상황에서 연기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난다. 흙냄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영화는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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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김혜준 “30대 돼서도 열일하는 배우 되고파, 김태리 손예진 롤모델” [일문일답②]

2015년 웹 드라마 ‘대세는 백합’으로 데뷔한 이후 7년여 동안 10편이 넘는 드라마와 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마침내 2019년 ‘킹덤’으로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린 배우 김혜준은 ‘구경이’를 지나 ‘커넥트’에 이르러 완전한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디즈니+ 시리즈 ‘커넥트’ 공개를 맞아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김혜준과 만났다. 완연한 대세로 떠오르는 길목에서 김혜준의 바람은 소박했다. 좋은 연기자가 돼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것.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가 되는 것이 김혜준의 바람이다. -‘커넥트’가 모두 공개됐다. 시즌 2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아직 들은 내용은 없다.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면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커넥트’에서 이랑은 남다른 야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우리 주변에서 찾기 어렵지만 어쨌든 사회에 녹아들어서 평범한 사회인처럼 사는 인물이다. 동수(정해인 분)보다 사회성이 높고 영민한 친구다. 때문에 야망을 품은 평범한 인물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을 했다. 신인류인 커넥트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신경을 썼다.” -정해인과 호흡은 어땠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렵고 어색해하는 게 있으면 ‘이렇게 해 봐’라면서 실질적인 조언을 해줬다. 또 내가 감독님의 디렉팅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으면 ‘감독님은 이런 걸 원하시는 것 같다’고 의견을 말해주기도 했다. 카메라에 자신이 잡히지 않을 때도 100이면 100 다 쏟아서 연기를 해줬다.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연기를 할 때도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다 써서 연기를 해주더라.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다.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CG 연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려웠다. ‘이제 맞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일단 슛이 돌면 무아지경으로 연기를 하긴 하는데, 컷 소리가 나서 스태프들과 눈이 마주치면 내 눈을 피하더라. (웃음)” -아쉬운 부분도 있나. “나만 알고 나만 보이는 걸 수도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다. CG가 붙은 장면을 보니 ‘이때 조금 더 표현해 볼걸’, ‘디테일하게 세분화해 볼 걸’, ‘타이밍을 조금 더 정확하게 잡아 볼걸’ 싶은 생각이 들더라.” -평소 휴식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음악을 많이 듣는다. 일어나자마자 노래 틀고, 이동할 때도, 씻거나 운동을 할 때도 듣는다.” -어떤 노래를 많이 듣는지. “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하긴 한데, 7080 노래 좋아하는 편이다. 김광석, 유재하 노래 좋아한다. 가사가 예쁘지 않나.”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어떻게 이겨내는 편인지. “지극히 남들과 비슷한 것 같다. ‘남들도 다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연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현장에서 견뎌야 하는 무게감이 크게 느껴질 때는 ‘모든 배우가 겪는 과정이겠거니’ 생각한다. 모든 배우는 다 이럴 테니까엄살 부리지 말자는 마음인 것 같다. 또 쉬고 있을 때 스트레스가 오거나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한 기분이 들 때면 ‘모든 직업군이 가지고 있는 고충이겠거니’ 하고 넘긴다.” -쉴 때가 많이 없을 것 같은데. “‘커넥트’를 같이 한 정해인, 고경표 오빠를 보면 진짜 끊임없이 일을 하지 않나. 그래서 나도 일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쉬면 안 되겠는데. 내년에는 더 열심히 일해야겠는데’라고 마음먹었다.”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아직 내가 로맨틱 코미디, 멜로 같은 걸 못 해봤다. 조금 통통 튀는 작품 해보고 싶다. 휴먼 드라마도 좋고.” -지금까지 장르물에 많이 출연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작품을 결정하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다음엔 이런 면을 보여드려야지’라는 기준으로 작품을 고르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매력을 느꼈던 캐릭터들이 다 세다면 세고, 주체적이었던 것 같다. 일이라도 그렇게 주체적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웃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좋은 사람이 돼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행복하려고 사는 건데 굳이 양심을 버려가면서까지 성공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좋은 것을 마음에 담아야 그게 밖으로 보일 것 아닌가.” -인간 김혜준으로서 어떤 날들을 보내고 있나. “심심한 20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에너지 넘치고 통통 튀고 그래야 할 것 같은데. ‘나 좀 나가서 놀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너무 재미없게 산다. 그런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웃음) 사실 그러면서도 막상 누가 놀자고 하면 힘들어하는 타입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 보름달이 떴다. 달을 보면 소원을 빈다고 하던데. “맞다. 이번에는 ‘커넥트’ 잘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작품이 없을 때는 ‘다음 작품 잘되게 해주세요’라는 소원을 주로 빈다. ‘연기 잘하게 해주세요’, ‘돈 많이 벌게 해주세요’ 같은 터무니없는 소원도 빈다. 언젠간 이뤄지겠지 싶어서.” -올해가 거의 끝났다. 2023년 세운 목표가 있다면. “너무 오래 쉰 것 같다. 내년엔 더 열심히 일하자는 생각이다. 올해 많이 쉬었으니 쉰만큼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한편으론 건강을 잘 챙겨야겠다는 마음이다.” -롤모델 삼는 배우가 있다면. “이분의 행보를 따라가고 싶다고 하기엔 너무 다양한 배우가 있다. 다만 20대에 연기를 시작해서 30대, 40대까지 연기를 하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용기를 많이 얻는다. 내가 20~30대 넘어가는 과도기인데 사실 걱정이 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20대 초반의 이미지, 순수한 이미지 같은 거로 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도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같은 터무니없고 막연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런데 20대에 연기를 시작해서 30대로 넘어가면서도 성장하고 멋있고 주체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선배들을 보면서 오히려 내 30대를 더 기대하게 됐다. 예전에는 30대가 막연하게 두려웠다면 이제는 30대가 되는 게 기대다 된다. 김태리 선배, 손예진 선배 같은 분들 20대 초반에 데뷔했지만 30대 넘어가면서 이전과 또 다른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한효주 선배도 마찬가지고. 그런 선배들을 통해 영감과 기운을 받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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